"러, 지금까지 미사일 450발 발사…항구도시 마리우폴 측면공격 준비"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과 관련, 최근 24시간 이내에 지상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 외곽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는 식량과 연료 부족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국방부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의 82% 가량이 우크라이나로 진입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80% 추정치에서 다소 상승한 수치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측면 공격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 당국자는 또 러시아군이 키이우 시내 사회기반시설을 타깃으로 삼아 한층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미사일과 대포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도심을 과녁으로 삼은 미사일과 대포 공격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지난 일주일간 러시아군이 모두 450발의 미사일 공격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저지에 도시 외곽에 '묶여(stalled)'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받고 있는 징후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핵위협과 관련해선 "현재 우리가 취하고 있는 전략적 억지 태세를 재고할 만한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말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 핵전쟁 우려가 제기됐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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