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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서파푸아서 기술자 8명, 무장괴한 총격에 사망

입력 2022-03-04 11:27  

인니 서파푸아서 기술자 8명, 무장괴한 총격에 사망
분리주의 무장단체 배후 자처…당국, 군경 동원 추적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수십년간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인해 민간인 통신 기술자 8명이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영토인 서파푸아의 베오가 지역 산악 지대 오지에서 통신탑을 수리하던 기술자들이 10여 명의 무장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무차별 총격으로 인해 기술자 8명이 숨졌고 1명은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공격 후 분리주의 단체인 자유파푸아운동(FPM)의 산하 무장조직 중 하나인 서파푸아해방군(TPNPB)이 배후를 자처했다고 dpa통신은 보도했다.
당국은 군경 병력을 투입해 배후 세력을 추적하면서 시신 수습 작업도 벌이고 있다.
다만, 안개가 많이 끼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헬리콥터 등으로 사고 현장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기니섬의 서부는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이고, 동부는 파푸아뉴기니다.
인도네시아는 1969년 유엔 후원 아래 진행된 주민투표로 파푸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고 자바섬 등 여타 지역 주민들을 파푸아로 대거 이주시켰다.
하지만 현지 분리주의 단체들은 이에 반발하면서 수십 년째 무장 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다.
파푸아인들은 멜라네시아 인종이고 대부분 기독교도라 인도네시아인들과는 생활 문화가 크게 다르다.
또 파푸아인들은 파푸아 원주민에 대한 차별과 낙후한 경제에도 크게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취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주민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파푸아 경제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일부 분리주의 단체들은 독립운동을 잠재우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공세를 강화해 왔다.
2018년 12월에도 서파푸아해방군의 공격으로 건설 근로자 31명 이상과 군인 1명이 숨지기도 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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