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IoT가전 등 5개 신산업 분야 인력 1만명 이상 부족"

입력 2022-03-07 11:00   수정 2022-03-07 11:02

"미래차·IoT가전 등 5개 신산업 분야 인력 1만명 이상 부족"
산업부, 산업기술인력 조사…부족률 4.2%로 2년새 0.2%p↑
정부 3년 간 949억원 투입…미래차·반도체 등 혁신인재 양성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친환경선박, 항공·드론 등 5개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1만명 이상의 산업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개 유망 신산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5개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24만2천487명으로, 2018년 조사 때(16만57명)보다 1.5배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1만892명의 인력이 부족해 부족률이 4.2%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조사 때의 부족률(4%)에 비해 확대된 것이다.
특히 대졸 부족률이 5.9%로, 고졸(2.2%)이나 전문대졸(3.8%), 석·박사(4.0%)에 비해 높았다.



산업별로 보면 2020년 미래형자동차 분야 인력은 7만2천326명으로 2018년(5만533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2년 새 2만명 이상 늘었지만 여전히 2천644명이 부족해 부족률이 2018년과 같은 3.5%였다.
향후 10년간 인력은 연평균 4% 증가하며 2030년에는 현원이 10만7천551명에 이를 전망이다.
홈에너지, 홈네트워크 및 주거안전, 홈헬스케어, 지능형 가전 등을 아우르는 IoT 가전 산업은 인력이 2018년 3만1천102명에서 2020년 6만8천831명으로 약 2.2배 증가했다.
하지만 부족 인력도 2018년 880명(부족률 2.8%)에서 2020년 2천268명(3.2%)로 늘어났다.
2030년 IoT 가전 쪽에는 10만8천965명이 종사할 전망이다.
디지털헬스케어는 유일하게 인력 부족률이 감소했다.
현 인력은 2018년 3만8천50명에서 2020년 4만9천253명으로 1.3배 증가한 가운데 2018년 7.1%였던 부족률은 2020년 6.6%로 0.5%포인트 낮아졌다.
향후 20년간은 2만9천여명이 증가하며 2030년에는 인력이 7만8천279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스마트·친환경선박 인력은 2018년 3만5천549명에서 2020년 4만4천737명으로 1.3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부족 인원은 932명(2.6%)에서 1천759명(3.8%)으로 늘어났다.
2030년에는 현원이 7만4천162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드론은 5개 신산업 중 인력 부족률이 가장 높았다.
2018년 4천823명이었던 인력은 2020년 7천340명으로 1.5배 증가했지만 높은 수요에 부족률도 4.3%에서 8.9%로 4.6%포인트(p)나 상승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공급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3년간 949억원을 편성해 미래차,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4개 분야의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진행한다.
또 미래형자동차핵심기술, 스마트센서,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11개 분야에도 신규 석·박사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산업 산업기술인력 전망 결과를 교육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에 제공해 범부처 인력 양성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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