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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글로벌 회계기업 KPMG·PwC, 러시아서 철수

입력 2022-03-07 12:25  

[우크라 침공] 글로벌 회계기업 KPMG·PwC, 러시아서 철수
사모펀드, 서방 제재 위반 걱정해 러시아 자금 걸러내기
"러시아 VTB 은행 유럽 철수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 4대 회계·컨설팅 기업 가운데 2곳인 KPMG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나란히 러시아에서 철수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빅4 회계·컨설팅 기업 가운데 러시아 철수를 발표한 곳은 이들이 처음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PwC는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PwC 러시아가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KPMG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에서 30년 넘게 사업했던 PwC는 러시아에 파트너와 직원이 3천700명 있으며, KPMG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4천500명의 인력이 있다.
Pw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무의미한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기존 PwC 계열 법인들이 PwC와 공식적인 관계없이 새로운 이름으로 계속 사업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러시아 제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각국 기업은 러시아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사모펀드들이 러시아 자금을 걸러내기 위해 투자자들의 자금에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모펀드들은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정부 관리 등에 대한 제재를 위반하지 않으려고 투자자의 배경을 체크하고 있다.
이는 어려운 작업이다. 제재 대상자는 친구나 친척, 가족 등을 허수아비로 내세우거나 유령회사를 이용할 수도 있다.
변호사나 전직 규제당국 관리들은 사모펀드가 새로운 투자를 받을 때 투자자의 실체나 자금원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거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러시아에 있는 일부 직원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옮긴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바이는 러시아와 관계가 가까우며 중동의 금융허브다. 이번 조치는 직원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2대 은행인 VTB는 서방 제재의 타격을 입고 유럽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FT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은행은 서방 국가들의 자산 동결 조치로 러시아 밖의 사업이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는 유럽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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