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650대로 하락…인플레 우려 부각(종합)

입력 2022-03-11 09:44   수정 2022-03-11 10:38

코스피, 장 초반 2,650대로 하락…인플레 우려 부각(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0.44%) 내린 2,668.5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7포인트(0.54%) 내린 2,665.9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 2,656.27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35억원, 5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63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3%), 나스닥 지수(-0.95%)가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별다른 결실 없이 회담을 마친 가운데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최근 안전자산 선호에 하락세를 보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 연 2%를 돌파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과 달리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는 소식도 실망 매물 출회를 부추겼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이 성과 없이 마감하고 ECB가 자산 매입 종료 시점을 앞당긴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준다"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반도체 소재 공급망 우려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7% 하락한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4.31%)의 낙폭이 크다. 장중 한때 39만9천원까지 떨어지며 상장 후 처음 40만원을 밑돌았다.
또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005930](-1.26%)와 SK하이닉스[000660](-1.25%)가 1% 이상 내리고, 전날 급등한 네이버(-1.66%)와 카카오[035720](-1.10%)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2.31%), 카카오뱅크[323410](1.25%), HMM[011200](1.22%), 두산중공업[034020](2.37%),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3.00%)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1.80%), 의약품(1.05%), 운수창고(0.96%), 유통(0.7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전자(-1.47%), 전기가스(-1.05%), 증권(-0.91%), 제조(-0.7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1포인트(0.52%) 높은 893.6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6%) 내린 885.57로 출발한 후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63%)와 셀트리온제약[068760](2.23%)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또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3%), JYP Ent.[035900](2.88%), 에스엠[041510](2.85%) 등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1% 이상 상승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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