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서부 지역 등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현지 대사관을 인접국 폴란드로 임시 이전하기로 했다.
인도 외교부는 13일 오후(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서부 지역 공격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치안 상황이 빠르게 나빠지는 점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주재 인도 대사관을 폴란드로 임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향후 전개 국면을 고려해서 상황을 다시 평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키이우의 대사관을 폐쇄하고 서부의 폴란드 국경 인근 르비우(르비브)에서 자국민 철수 지원 등 대사관 업무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르비우 인근 지역으로 러시아군의 공습이 확대되자 우크라이나 내에서 대사관을 일시적으로 철수하기로 한 것이다.
인도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후 폴란드 등 접경국에 특별기를 보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자국민을 본국으로 이송해왔다. 지금까지 학생 등 약 2만명의 우크라이나 체류 인도인이 귀국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와 관련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국방 태세와 자국민 철수 상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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