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의원 "넷플릭스, 한국서 매출원가 부풀려 국부유출"

입력 2022-03-15 10:38  

김영식 의원 "넷플릭스, 한국서 매출원가 부풀려 국부유출"
"2020년 4천155억원 벌어 3천204억원 본사 송금"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수수료 명목으로 본사에 송금하고 있다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비판했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보고서와 국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넷플릭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매출액은 4천155억원, 본사로 보낸 수수료는 3천20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2019년 매출액 1천859억원, 수수료 1천221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2배로, 수수료는 2.6배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은 2019년 70.5%에서 2020년 81.1%로 높아졌다.
반면 같은 시기 넷플릭스 본사의 매출원가 비중은 61.7%에서 61.1%로 낮아져, 한국 법인과 격차가 20%포인트로 벌어졌다.
김영식 의원은 "넷플릭스가 매출원가를 부풀려 심각한 국부유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국내 매출원가 비중을 본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할 경우 약 830억원의 국부유출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리적 제도 도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불평등과 국내외 역차별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