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의 포르도 핵시설 사보타주 시도 무력화"

입력 2022-03-15 18:16  

이란 "이스라엘의 포르도 핵시설 사보타주 시도 무력화"
"핵시설 직원에게 접근해 '공격 프로그램' 설치 의뢰"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중부 포르도 핵시설에 대한 사보타주(의도적 파괴 행위) 시도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전날 포르도 핵시설에 설치된 개량형 원심분리기(IR-6)를 파괴하려고 계획한 일당을 체포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 요원과 포르도 핵시설 직원이 사보타주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모사드 요원은 홍콩의 기업인으로 위장해 포르도 핵시설 직원에게 접근했고, 핵시설 내부망에 '공격 프로그램' 설치를 의뢰했다고 혁명수비대는 전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모사드 요원은 핵시설 직원에게 현금과 암호화폐를 건넸다고 혁명수비대는 설명했다.
혁명수비대는 사전에 계획을 알아채고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포르도 핵시설은 나탄즈와 함께 이란의 주요 핵 프로그램 장소로 꼽힌다.
지난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참가국 회담이 시작된 후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다.
작년 6월에는 테헤란 인근 원자력청 건물이 사보타주 공격을 받았고, 4월에는 나탄즈 핵시설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전력망이 파손됐다.
이란은 이들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해 왔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