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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인플레 압력에 기준금리 1%포인트 전격 인상

입력 2022-03-21 17:45  

이집트, 인플레 압력에 기준금리 1%포인트 전격 인상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집트 중앙은행이 물가 인상 압력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이집트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비상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9.25%에서 10.25%로 1%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집트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오는 24일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전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한 통화정책위원회는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 심화에 따라 국제 상품가격이 상승했고, 국내 인플레 압력에 리스크 회피 정서가 더해졌다"고 거시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위원회는 이어 "거시경제 안정을 지키기 위해 중앙은행은 이집트의 충격 완충장치이자 경쟁력 유지 도구로서 환율 유연성을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집트는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산 밀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세계 최대 밀 수입국 중 하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 우려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져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생겨났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년 만에 최고치인 8.8%를 기록했다. 이는 중앙은행의 관리 목표치(5∼9%) 상단에 육박하는 것이다.
금리 인상 발표 후 이집트 파운드화 가치는 10%가량 폭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이집트 파운드화 환율은 1달러당 17.42∼17.5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이집트 파운드화 환율은 15.7이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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