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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유엔 사무총장, 우크라 사태로 기후변화 대응 소홀 경고

입력 2022-03-22 03:38  

[우크라 침공] 유엔 사무총장, 우크라 사태로 기후변화 대응 소홀 경고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우크라이나 사태로 각국이 러시아 석유·가스 대체품을 찾는 데 급급해서 기후변화 대응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주최한 지속가능성 서밋에서 화상으로 연설하며 이처럼 말했다고 AP통신과 BBC 등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온난화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당장 화석연료 공급 부족에 몰입해서 화석연료 사용 감축 정책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과 영국 등은 러시아 석유·가스 의존을 끊으려고 하면서 석탄으로 눈길을 돌리거나 대체품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려고 한다.
그는 "이는 미친 짓"이라며 "이런 단기 조치는 기후에 더 큰 위험을 몰고 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석탄과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속도를 높이고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 속도를 올리는 것만이 에너지 안보로 가는 진정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과 영국의 과학자 수백명은 학계에 기후변화 연구에 화석연료 기업 자금은 지원받지 말라고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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