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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IEA "기후변화 대응, 러시아 침공 희생양 될 수 없다"

입력 2022-03-24 03:01  

[우크라 침공] IEA "기후변화 대응, 러시아 침공 희생양 될 수 없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후 변화와 싸우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AFP, dpa 통신 등이 전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날 파리 IEA 본부에서 열린 각료회의 개회사에서 "기후가 러시아 침공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발목 잡혀 온 전 세계 경제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지난해 에너지 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 늘어 사상 최대인 363억t을 기록했다며 "고무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재생에너지 성장, 전기차 발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는 많은 국가의 노력 등이 있었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맞선 싸움이 마냥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비롤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비롤 사무총장은 "IEA가 석유와 가스 안보라는 전통적인 업무와 함께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리튬, 코발트, 구리, 니켈 등 핵심 광물의 신뢰성 있고 지속적인 공급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국가들을 돕기 위해 새로운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회원국에 동의를 요청했다.
올해 IEA 의장국을 맡은 미국의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도 어렵겠지만 "지금 당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 공급처를 늘리고 청정에너지를 위한 노력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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