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3성 확산 조짐…지린성 파견 헤이룽장성 노동자들 감염

입력 2022-03-28 10:01  

중국 동북3성 확산 조짐…지린성 파견 헤이룽장성 노동자들 감염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이달 들어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린성에 파견됐던 헤이룽장성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판정을 받았다.



28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린성 감염자들을 수용할 임시 격리병원 건설에 나섰다가 최근 복귀한 헤이룽장성 노동자 293명 가운데 일부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감염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헤이룽장성은 지난 23일 신규 감염자 37명 중 6명이 지린성에서 복귀한 노동자들이라고 발표했으나 24일과 25일에는 각각 18명과 11명의 감염자가 외지에서 유입된 사례라고만 밝혔다.
헤이룽장성은 지린성 복귀 노동자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
최근 매일 2천여명의 감염자가 발생, 중국 신규 감염자의 절반 이상 차지하는 지린성에서 헤이룽장성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헤이룽장성은 지난 13일(17명)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명을 넘어선 이후 매일 수십 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지린성과 이웃한 랴오닝성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랴오닝성에서는 27일 126명이 추가 감염돼 이달 누적 감염자가 1천969명으로 늘었다.
선양시는 27일 밤 방역 통제를 강화한 긴급 통지를 발표했다.
감염자가 발생한 봉쇄구역(封控區)은 구역 내 차려지는 임시 검사소에서 핵산검사를 받는 것 이외에는 집 밖을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생필품은 집으로 배송한다.
감염자가 다녀간 관리구역(管控區)은 이틀에 한 번 가구당 1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지정된 장소와 시간 동안만 외출할 수 있다.
그외 방범구역(防范區)도 불필요한 외출이 엄격히 통제된다.
선양시는 지난 24일부터 생산시설 가동과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 전면적인 도시 봉쇄에 나섰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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