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상하이 증시 정상 운영…"직원들 사무실서 지내"(종합)

입력 2022-03-28 22:05   수정 2022-03-29 16:01

'코로나 봉쇄' 상하이 증시 정상 운영…"직원들 사무실서 지내"(종합)


(상하이·홍콩=연합뉴스) 차대운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28일부터 전체 도시를 절반씩 나눠 순환식 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상하이 증시가 정상적으로 개장했다.
증권거래소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각종 금융기관이 밀집한 푸둥신구를 포함한 상하이의 황푸강 동쪽 지역은 이날 새벽부터 4일간 봉쇄된다.
다만 당국은 핵심 공공 서비스 분야와 사회 필수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은 제한적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 신문은 상하이의 여러 금융회사가 전날 순환식 봉쇄 계획이 발표된 직후 직원들에게 즉시 출근해 당분간 회사에서 지내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현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지난주부터 많은 직원을 귀가시키지 않고 사무실에서 지내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그러한 근무 환경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SCMP는 "푸둥신구 봉쇄에도 증권거래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직원 수백명이 건물 안에 갇히는 '폐쇄 루프'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도시 봉쇄가 결정되자 성명을 통해 봉쇄 기간에도 기업공개(IPO) 심사 등 업무를 정상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업무에 지장을 받은 기업은 사업보고서 공시 연기가 허용된다고 알렸다.
이날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3,214.50로 마감했다.
상하이에서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1만5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