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상반기 상장은 어려워(종합)

입력 2022-03-28 17:26  

컬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상반기 상장은 어려워(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황희경 기자 = 온라인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컬리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가 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자인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이다.
2014년 12월 설립된 컬리는 마켓컬리를 통해 2015년 5월부터 '샛별배송'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새벽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회사다.
장보기 상품 위주였던 상품 구색도 각종 생활용품과 가전, 여행상품 등으로 늘렸고 새벽배송 지역도 수도권에서 충청권, 대구, 부산, 울산 등으로 확대하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2020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9천509억원이다. 영업손실은 1천134억원, 당기순손실은 2천1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고객은 전년보다 43% 증가해 1천만명을 넘었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예비심사 신청은 상장 추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주주, 주관사, 거래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는 당초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상반기 상장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컬리의 상장 신청이 늦어지는 데는 김 대표의 낮은 지분율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말 기준 김 대표의 지분율은 6.67%였다. 지난해 4천700억원 이상을 외부에서 투자받아 투자자자들의 지분이 늘어난 만큼 현재 김 대표의 지분율은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거래소는 상장 후 경영 안전성 담보를 위해 20% 이상의 우호지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재무적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이상 지분을 팔지 못하도록 상당 기간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할 것을 컬리에 요구하면서 상장 심사 청구가 늦어졌다.
already@yna.co.kr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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