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로 '바이오차' 생산…범정부중점협업과제 선정

입력 2022-03-29 12:00  

가축분뇨로 '바이오차' 생산…범정부중점협업과제 선정
행안부, 범정부협업과제 5건 뽑아…협업으로 사회문제 해결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정부 기관간 혹은 정부-민간 기업 협업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범정부 협업 과제' 5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차(biochar) 생산 ▲ 교통약자를 위한 휠내비길 개발·운영 ▲ 코로나19 대응 허브(HUB) 시스템 구축 ▲ 스마트 보안카메라(CCTV)를 연계한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 소비자24 제품 인증정보 개선이다.
정부는 186개 기관에서 제출한 480개 과제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 과제를 뽑았다. 이들 과제에 대해서는 인력과 예산이 지원된다.
과제 중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차 생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환경부,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관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와 협업해 추진한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다. 곡물의 줄기, 부러진 나뭇가지, 동물의 배설물, 음식물 찌꺼기 같은 유기물질을 열분해해 만드는 소재다. 토양개량제, 고형연료, 축사깔집 등으로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장애인 관련 단체, SK텔레콤, 카카오와 함께 시각·청각·지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길안내 서비스 '휠내비길'을 개발한다.
우선 30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시각 장애인용 음성 기반 길 안내 서비스, 청각 장애인용 관광지내 수어 서비스, 실내 장애물 정보를 탑재한 실내 내비게이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경찰청, 문화재청과 함께 긴급구조기관의 다양한 영상 정보를 연계한 '스마트 CCT 연계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공정위는 산업부, 환경부, 식약처, 대한사공회의소와 같이 소비자가 제품의 인증·인허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자24'를 개선한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질병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건강보험공단 등과 코로나19 관련 정보 시스템을 확진자 중심으로 통합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행안부는 '협업이음 과제'로 ▲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해양수산부) ▲ 독거노인 생활민원처리서비스 지원(세종시) ▲ 의료 취약계층 병·의원 이동편의 지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유휴 국유토지 나무심기(산림청) ▲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재생산(한국중부발전) 등 5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과제는 아직 협업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사업이다. 행안부는 협업 상대를 찾기 위해 30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