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입주 아파트 중대형 비중 5.6%…역대 최저

입력 2022-03-29 11:15   수정 2022-03-29 11:17

올해 전국 입주 아파트 중대형 비중 5.6%…역대 최저
중대형 아파트 희소성에 매매가격은 중소형보다 높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 가운데 중대형 비중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31만9천419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총 1만7천955가구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연간 입주물량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전용 60~85㎡ 이하가 17만5천966가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1%에 달했고, 60㎡ 이하는 12만5천498가구(39.3%)였다.
전용 85㎡ 초과 비중은 2010년 33.6%(10만1천944가구)로 최고치를 찍은 뒤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매매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시세 기준으로 지난해 말 전용 85㎡ 초과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천199만원으로, 전용 85㎡ 이하의 1천833만원보다 높았다.
특히 입주 연식이 오래된 단지의 중대형 가격이 더 높게 나타났다.
입주한 지 10년이 넘은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천41만원으로, 전용 85㎡ 이하의 1천658만원을 상회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보유세 경감 방안이 1주택자에 집중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넓고 쾌적한 주거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어 청약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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