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 장관 "관광에도 BTS '봄날'같은 새 날 왔다"

입력 2022-03-30 14:34   수정 2022-03-31 19:43

필리핀 관광부 장관 "관광에도 BTS '봄날'같은 새 날 왔다"
방한 기자간담회…"필리핀인들, 팬데믹 극복 위해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의존"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방한 중인 베르나뎃 로물로 푸얏트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30일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봄날'처럼 새로운 날이 왔다"며 필리핀 관광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푸얏트 장관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필리핀 관광 비전을 밝히며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세부 지역 작은 자치구 마을 '보호'(Bojo)를 소개했다.

보호는 강과 언덕, 수중 천연자원, 맹그로브, 조류, 그리고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BAETAS)가 관리하는 생태 문화 투어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푸얏트 장관은 또 다음 달 20~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관광여행협회(WTTC) 총회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필리핀 전역 관광업 종사자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신속히 진행해 주요 관광지 인원의 90%가 백신을 접종했다고 덧붙였다.

K-컬처 마니아기도 한 푸얏트 장관은 "BTS 멤버의 고향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모든 필리핀의 아미(BTS 팬)를 대표해 인사한다"며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그는 "많은 필리핀 사람들은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 드라마와 음악 등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의존했다"며 K-컬처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경 개방 분위기 속에 처음 열린 대규모 관광업계 행사인 만큼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전인 2018년 한 해 동안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58만 명을 기록, 필리핀 방문객 출신국의 약 24%를 차지하며 1위에 오를 만큼 필리핀은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다.
polpo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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