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부회장·곽노정 사장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정호 부회장과 함께 SK하이닉스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석희 사장은 미국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이날부로 SK하이닉스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기존 박정호-이석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정호-곽노정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SK하이닉스 측은 "곽 사장은 1994년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래 반도체 제조와 기술 관련 사업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진 안전 업무와 함께 전사 개발, 제조 등 기술 전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서 곽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하기로 이사회에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 사장은 미국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 후 출범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의 의장을 맡아 미국 내 경영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주도해온 이 사장은 솔리다임의 PMI(인수 후 통합, Post Merger Integration) 작업과 함께 낸드플래시 사업 글로벌 확장, 미주 R&D(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SK하이닉스의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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