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관련주 '롤러코스터'…쌍방울그룹주는 급락(종합2보)

입력 2022-04-05 16:10  

쌍용차 인수 관련주 '롤러코스터'…쌍방울그룹주는 급락(종합2보)
'쌍방울그룹 컨소시엄 참여 검토' KH 필룩스그룹주도 급락
금호에이치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참여 의향' 보도에 상한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쌍용차[003620] 인수를 둘러싸고 관련주들의 주가가 5일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광림[014200]은 전날보다 6.80% 내린 4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9% 넘게 떨어지던 광림은 장중 강세로 돌아서 19% 넘게 뛰었다가 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낙폭을 키웠다.
쌍방울[102280]도 전날보다 6.11% 하락한 1천23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1천70원(-18.32%)에서 1천565원(19.47%) 사이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컸다. 하루 등락폭은 40포인트에 육박했다.
나노스[151910](-28.26%), 미래산업[025560](-20.94%), 비비안[002070](-28.82%), 아이오케이[078860](-26.14%) 등 나머지 쌍방울 계열사 주가도 '롤러코스터' 끝에 급락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31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003620] 인수가 무산되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계열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2거래일간 쌍방울 등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상한가로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주가 급등에 쌍방울, 광림 등은 이날 투자경고종목으로, 나노스, 미래산업, 비비안, 아이오케이 등은 투자주의종목으로 각각 지정됐다.
쌍방울그룹 측은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당시 1천억원대 자금을 확보했고 다른 계열사까지 끌어들이면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장 안팎에선 쌍용차 인수금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쌍방울그룹의 인수에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KH 필룩스 그룹의 주가도 급락했다.
KH 필룩스[033180](-22.53%), KH E&T[226360](-13.88%), KH 일렉트론[111870](-15.87%) 등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금호에이치티[214330]는 쌍용차 인수를 위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29.98%)까지 올라 2천645원에 마감했다.
에디슨EV가 지난 2월부터 최대주주로 있는 유앤아이[056090](29.83%)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서울회생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반발해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 불참한 SM그룹의 자동차 부품계열사 남선알미늄[008350](0.99%)도 장중 한때 17.98%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남선알미늄은 지난달 28일 쌍용차 인수를 재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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