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700대로 하락…외인·기관 순매도(종합)

입력 2022-04-07 09:31   수정 2022-04-07 09:35

코스피, 장 초반 2,700대로 하락…외인·기관 순매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속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8포인트(0.84%) 내린 2,711.95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3포인트(0.74%) 낮은 2,714.70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2,708.85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49억원, 85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8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97%), 나스닥 지수(-2.22%)가 일제히 하락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전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는 회의 참석자 여럿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통화정책 예고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인 연 2.65%까지 올랐다.
또 서방의 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도 계속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연준의 긴축 부담에 따른 주요국 증시 조정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대형 빅테크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커 성장주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SDI[006400](-2.51%), LG화학[051910](-2.83%) 같은 2차전지주, 네이버(-1.36%), 카카오[035720](-2.38%) 등 플랫폼주를 포함한 성장주가 대체로 내렸다.
개장 전 시장 기대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0.44%)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94%), 화학(-1.63%), 전기가스(-1.53%), 운수창고(-1.42%), 서비스(-1.30%)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보험(0.25%) 정도만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22포인트(0.98%) 떨어진 933.91에 머물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21포인트(0.66%) 내린 936.92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9억원, 56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34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른 에코프로비엠[247540](0.47%)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엘앤에프[066970](-2.90%), 위메이드[112040](-4.36%), 천보[278280](-3.32%), 리노공업[058470](-2.00%)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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