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5년간 500억 상생 지원…글로벌진출 원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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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07 13:16  

카카오모빌리티 "5년간 500억 상생 지원…글로벌진출 원년"(종합)

카카오모빌리티 "5년간 500억 상생 지원…글로벌진출 원년"(종합)

카카오T 출시 7주년…'지구 275만바퀴' 1천100억㎞ 주행

류긍선 "3분기 글로벌 진출안 마련…주간사 선정했지만 상생 틀 마련 우선"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모빌리티 생태계에 참여하는 공급자·업계·이용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또, 카카오T 출시 7주년인 올해를 해외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3분기 중 구체적인 해외 진출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 상생형 혁신 위해 매년 100억원이상 지원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이날 카카오 T 출시 7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 그룹이 추진하는 상생기금 3천억원 중 500억 원을 이 회사가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 플랫폼 내 공급자 수익 증진(370억 원) ▲ 플랫폼 공급자 처우 개선(80억 원) ▲ 중소 사업자 비용 부담 완화(50억 원) 등을 통해 기존 업계와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밖에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임팩트재단 등과 협력해 추가로 600억원을 조성하고 ▲ 이동약자의 이동권 개선 ▲ 긴급 생활비·자녀 학자금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모빌리티 종사자 등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대상은 관련 단체나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500억 원이라는 규모가 사회적 입지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분사 5년 만에 작년에서야 최초로 연간 100억 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한 상황이고, 회사 재무 현황으로는 500억 원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곧 런칭 예정인 카카오T펫은 1천400만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결과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상장 추진과 관련해 "최근 주간사단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이지만 사회적 책임 강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같은 상생 구조의 틀을 갖추는 내용을 최우선으로 논의 중인 단계"라며 "이런 것들이 잘 갖춰진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택시는 2015년 3월 카카오 내 탐구생활TF를 통해 첫선을 보인 뒤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식 출범하며 '카카오 T'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17년 창립된 후 이용자들과 함께 이동한 횟수는 107억 회를 웃돌며, 이동 거리는 지구를 275만 바퀴 이동한 것에 해당하는 1천100억㎞에 달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이동'이라는 목표 아래 주차·내비·대리·기차·버스·항공·전기자전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자 상생기금 조성을 추진했고 지난 4일에는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택시 'AI 배차 시스템'의 상세 동작 원리를 공개했다.

류 대표는 "택시기사들에게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탄력 요금제 등이 근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정부나 업계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를 축소해 나가고 있는 와중인데 이번 주만 하더라도 트래픽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피크 시간대에는 수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아직 기사 공급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조만간 불균형이 극심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본격적 글로벌 시장 기회 탐색…구체안 3분기내 가시화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 탐색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정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 추진되는 다음달부터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키로 했다. 구체적 계획은 3분기 내로 가시화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만 진행한 해외 로밍 서비스를 확대해 해외 여행객들이 전세계 120개 이상 국가에서 카카오 T 앱 하나로 현지 이동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주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솔루션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지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시장 투자도 적극적으로 단행할 예정이다.

류 대표는 이와 관련 "좀 더 열린 방향으로 검토를 하고 있고 다양한 파트너들을 만나고 있다"며 "택시 사업자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훨씬 뛰어넘거나 택시와 전혀 상관없는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대해서 시장 기회를 보고 있다는 부분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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