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2.905%, 6거래일만에 하락(종합)

입력 2022-04-07 17:19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2.905%, 6거래일만에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5%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가 종가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30일(연 2.615%) 이후 6거래일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3.128%로 0.1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1bp, 2.9bp 내려 연 3.046%, 연 2.71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31%로 1.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씩 상승해 연 3.050%, 연 3.016%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국고채 금리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연준은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이르면 내달부터 채권 등 보유자산을 줄이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적긴축의 상한선으로는 2017∼2019년 양적긴축 당시보다 큰 규모인 월 950억달러(약 115조7천원)가 언급됐다. 이에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양적긴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의사록에서 연준이 보유증권의 재투자 규모 조정을 통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양적긴축을 진행할 것을 재확인했다"며 "이르면 5월 FOMC 회의에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 위치일 수 있다고 언급된 만큼 5월 양적긴축의 개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심각한 미국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을 예고하고 있어 미국 국채 금리 레벨을 꾸준히 높여갈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만큼은 아니어도 4%대 고물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채권시장도 이러한 상황에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수 있는 레벨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012 │ 1.923 │ +8.9 │
├─────────┼─────────┼────────┼────────┤
│ 국고채권(2년) │ 2.719 │ 2.748 │ -2.9 │
├─────────┼─────────┼────────┼────────┤
│ 국고채권(3년) │ 2.905 │ 2.941 │ -3.6 │
├─────────┼─────────┼────────┼────────┤
│ 국고채권(5년) │ 3.046 │ 3.097 │ -5.1 │
├─────────┼─────────┼────────┼────────┤
│ 국고채권(10년) │ 3.128 │ 3.129 │ -0.1 │
├─────────┼─────────┼────────┼────────┤
│ 국고채권(20년) │ 3.131 │ 3.117 │ +1.4 │
├─────────┼─────────┼────────┼────────┤
│ 국고채권(30년) │ 3.050 │ 3.049 │ +0.1 │
├─────────┼─────────┼────────┼────────┤
│ 국고채권(50년) │ 3.016 │ 3.015 │ +0.1 │
├─────────┼─────────┼────────┼────────┤
│ 통안증권(2년) │ 2.732 │ 2.667 │ +6.5 │
├─────────┼─────────┼────────┼────────┤
│회사채(무보증3년) │ 3.562 │ 3.592 │ -3.0 │
│ AA-│ │││
├─────────┼─────────┼────────┼────────┤
│CD 91일물 │ 1.510 │ 1.510 │ 0.0 │
└─────────┴─────────┴────────┴────────┘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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