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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체감경기 악화…"내수 부진에 원자잿값 올라"

입력 2022-04-13 07:30  

식품산업 체감경기 악화…"내수 부진에 원자잿값 올라"
aT, 식품산업 경기동향조사…2분기도 '악화' 전망 우세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식품업계의 올해 1분기 체감 경기가 작년 4분기보다 대체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업체는 경기침체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1∼31일 전국의 식음료 제조 사업체 1천519곳을 대상으로 '식품산업 경기동향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팀은 한국표준산업 분류상 식품제조업과 음료제조업에 속하는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팀은 매출액, 영업이익, 내수판매, 고용 등의 항목에 대한 각 사업체의 체감 변화를 측정해 0∼200의 지수로 산출했다.
지수 값이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해당 항목이 호전·상승·증가했다고 본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악화·하락·감소 답변이 더 많다는 의미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체감경기 지수는 83.9로 나타났다. 대다수 업체가 작년 4분기보다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것이다.
경기 악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37.6%), 내수 부진(34.0%), 원자재가격 등 물가상승(8.4%) 등을 꼽았다.



세부 항목별 지수는 매출액 87.4, 영업이익 78.3, 내수판매 86.9, 고용 98.6 등이다.
1분기 원자재 구매가격(143.2)과 제품 출고가격(110.0)에 관해선 '상승' 답변이 더 많았다.
원자잿값이 오른 이유로는 물가상승(52.0%), 국제유가와 물류비 상승(10.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9.9%) 등이 거론됐다.
식품업계의 2분기 체감경기 전망지수는 96.9로, 1분기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약간 더 많았다.
경기 호전을 전망한 업체들은 거래처·주문량 증가에 따른 매출 신장(33.8%),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24.8%) 등을 이유로 들었다.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로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매출 감소(28.8%), 코로나19 여파 지속(23.8%), 내수 부진(20.0%)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1분기 체감경기가 좋아졌다는 답변은 증류주·합성주 제조업(106.8)과 비알코올 음료·얼음 제조업(100.7)에서 많이 나왔다.
이들 업체는 설 명절 전후로 수요가 증가한 데 더해 제품가격이 오른 점을 경기호전의 이유로 들었다.
반면 떡·빵·과자(67.0), 유지제조(70.0), 곡물가공(70.9)을 비롯한 나머지 모든 업종에서는 '악화' 답변이 우세했다.
2분기 경기에 대해 호전 전망이 많은 업종은 과실·채소(109.9), 낙농·빙과(104.4), 비알코올(104.3), 육류가공 및 조미식품(각 103.4) 등이다.
반면 곡물가공(74.2), 유지제조(82.6), 기타식료품(86.0), 도시락(09.0) 등에서는 악화 전망이 더 많았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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