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인플레 경계감에 0.98%↓…삼성전자 나흘째 신저가(종합)

입력 2022-04-12 16:12  

코스피, 인플레 경계감에 0.98%↓…삼성전자 나흘째 신저가(종합)
코스닥지수 0.87%↓…913.82 마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34포인트(0.98%) 내린 2,666.76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2,659.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18.93포인트(0.70%) 낮은 2,674.17에서 시작해 장중 2,658.40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670억원, 기관이 1천21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5천6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12일(현지시간)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장중 한때 2.83%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진 점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긴축(QT) 부담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으로 기술주·성장주 중심으로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중국 상하이에서의 봉쇄 조치 연장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의 지속 우려 등으로 이어지며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33%)가 나흘째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29%), SK하이닉스[000660](-0.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7%), 네이버[035420](-1.44%), 카카오[035720](-1.05%) 등 시총 상위 10위권 내 종목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9%)과 운수·창고(0.20%)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1.40%), 의약품(-1.26%), 서비스업(-1.15%), 화학(-1.05%)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0.87%) 내린 913.8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5포인트(0.82%) 낮은 914.28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전날보다 1.81% 하락한 905.18까지 밀리며 9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876억원, 외국인이 1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1분기 실적 우려에 위메이드[112040](-11.64%)와 카카오게임즈[293490](-8.25%) 등이 급락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중국 당국이 8개월여 만에 온라인 게임 신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2.86%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9조5천485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6조8천838억원이었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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