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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블링컨 "러의 침공 이후 중러 관계 시험대 올라"

입력 2022-04-15 04:12  

[우크라 침공] 블링컨 "러의 침공 이후 중러 관계 시험대 올라"
"中, 말과 행동의 심각한 괴리로 갈수록 불편한 자리에 처해"
"부차, 앞으로 드러날 참상 서곡에 불과할 수도"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시험대에 올라섰다면서 중국이 어려운 위치에 서게 됐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시건대 화상 강연에서 중국의 대러 제재 동참을 압박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중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무한한 동반자 관계를 천명했다"며 "중국이 어려운 위치에 처했다는 점에서 그 같은 한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본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옹호해 온 원칙들을 방어하는 쪽에 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은 스스로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바와 실제로 하고 있는 일 사이의 심각한 괴리로 인해 갈수록 불편한 자리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아프리카에서 중동,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세계적인 평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것이 중국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몇 주 전 통화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 여부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제재(참여)는 우리가 매우 신중하게 보는 지점이지만, 이것은 중국이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부차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잔혹 행위를 언급, "시민들이 손을 뒤로 묶인 채 처형됐고, 시신들이 거리에 버려졌다"며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잔혹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세계는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부차는 앞으로 드러날 참상의 서곡에 불과할 수 있다"며 "이는 우리가 전쟁을 막아야 하는 매우 강력한 동기이며, (우리는) 매우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한화 약 9천8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하기로 한 전날 발표를 거론, "그들이 가능한 한 빨리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요청해 온 일부 훈련 지원 등 다른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8억 달러 무기 추가 지원을 포함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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