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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이후 82일만에 작업 부분 재개

입력 2022-04-21 10:35  

삼표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이후 82일만에 작업 부분 재개
조쇄 설비 작업 중지 오늘부로 해제…채석장 작업은 불승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토사 붕괴로 노동자 3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이 사고 이후 82일 만에 작업을 부분 재개했다.
21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전날 고용노동부로부터 경기도 양주 채석장의 조쇄 설비에 대한 작업 중지를 이날부터 해제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조쇄는 투입된 원석으로 자갈이나 모래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채석장에서 꼭 갖춰야 할 필수 설비다.
삼표산업 측은 "오늘부터 조쇄 설비에 대한 가동을 재개했다"며 "앞으로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동부는 안전·보건 대책 미비를 이유로 골재를 채취하는 채석장 작업은 승인하지 않았다.
삼표 양주 채석장에서는 앞서 지난 1월 29일 골재 채취 작업 도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숨졌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 만에 일어난 사고였다.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 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의 안전관리 소홀 등이 확인되면 그 책임자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 2월 11일 삼표산업의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대표이사를 입건하면서 삼표산업은 관련 법 적용 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삼표산업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8일 작업 중지를 부분 해제해달라고 노동부에 신청했지만, 안전·보건 조치가 전체적으로 미흡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노동부는 전날 세 번째 심의에서 붕괴 지점의 안정화는 여전히 미흡하지만, 이미 채석한 골재에 대한 가공 작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삼표 양주 채석장의 작업이 부분적으로나마 재개되는 것은 사고 이후 82일 만으로, 이는 최근 3년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의 평균 작업중지 기간(40.5일)의 두 배가 넘는다.
상시 근로자가 약 930명인 삼표산업은 수도권의 최대 레미콘 회사 중 한 곳으로, 사고가 난 경기 양주를 포함해 인천·파주·화성·안성·예산 등 6개의 석산에서 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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