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RE100 속도…오창 공장 재생에너지 전환율 50%로 확대

입력 2022-04-24 09:36  

LG엔솔, RE100 속도…오창 공장 재생에너지 전환율 50%로 확대
제주에너지공사 등으로부터 23GWh 규모 REC 구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RE100 전환(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충북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 동복마을로부터 2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구매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이번 REC 구매 등을 통해 지난해 16%에서 올해 50%까지 3배 이상 확대된다.
지난해 4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공장을 비롯해 전 세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까지 중국 난징(南京) 전기차 배터리 1, 2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100%로 확대한다.
유럽 폴란드 공장, 미국 미시간 공장은 각각 2019년, 2020년에 이미 RE100 목표를 조기 달성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 세계 모든 생산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그룹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RE100 연례 보고서'에서 RE100 가입 국내기업(14개사) 가운데 전환율(2020년 기준) 33%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고객 및 투자자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 증대로 RE100 전환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터리는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 제품으로 앞으로도 탄소 배출 저감의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 이사회의 '정책자문기구'에 선정된 바 있다.
RE100 정책자문기구 기업 등은 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 및 경험을 충분히 보유하고, 미래 RE100 달성 계획이 명확하게 마련된 전 세계 기업·전문가단체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2020년부터 1기 정책자문기구가 2년의 임기를 마쳤고, 올해 3월부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애플, 메타, 소니, 펩시 등의 글로벌 기업이 2기 정책자문기구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기업은 RE100 이사회에서 추진하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참여 활성화 방안 등 주요 전략 수립에 대한 정책 자문 역할을 한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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