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책협의단 "관광 등 한일 인적교류 복원 노력"

입력 2022-04-25 13:52   수정 2022-04-25 14:00

尹정책협의단 "관광 등 한일 인적교류 복원 노력"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격리면제, 비자면제 복원 등 일본과 의견 교환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하 대표단)이 25일 한일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이후 멈춘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재개해 우호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여행·항공업계 인적교류 활성화 오찬 간담회에서 "양국 국민 간 상호 인식과 이해가 양국관계 개선의 토대이자 기초 체력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일 간 열린 교류 복원과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동안 우리 여행과 항공업계는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며 "코로나19 이전부터 강제징용 대법원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가 발생해 양국 국민의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양국 간 인적교류 복원은 비단 여행업계 위기 극복뿐 아니라 양국 우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류 정상화의 상징으로 왕래 복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정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관광 재개를 위한 대책을 소개했다.
대표단은 28일까지 4박 5일간 방일 기간에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와 격리 면제 적용, 비자 면제 복원 등 출입국 및 방역과 관련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 부의장은 "새로운 한일 관계의 출발선에서 대표단이 첫 단추를 끼운다는 각오와 심정으로 일본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과 긴밀한 정책 면담을 통해 양국 국민이 소망하는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표단 7명을 비롯해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 정진수 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을 비롯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장, 일본여행업협회(JATA) 이케하타 코우지 이사와 지바 신이치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인의 관광목적 한국 방문 비자 제한을 해제하고 무비자 관광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건의했다.
또 양국 방문 시 현재 총 5번 하게 돼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일 간 비즈니스 등 인적교류 핵심 노선인 김포-하네다 항공편도 운항을 재개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과 일본 관광객은 2018년 1천50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92만명, 지난해 3만4천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1월에는 2천여명, 2월에는 3천여명으로 사실상 관광 교류가 끊긴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020년 3월 외국인 신규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하루 방일 입국자 수를 1만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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