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이슬람 급진단체 "러시아 와그너 용병대원 생포"

입력 2022-04-25 22:40  

말리 이슬람 급진단체 "러시아 와그너 용병대원 생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말리의 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단체가 러시아 용병그룹 와그너 소속 대원 한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과 무슬림 지지그룹'(GSIM)은 간밤에 AFP에 보낸 성명에서 "4월 첫 주에 러시아 와그너 병력의 한 군인을 말리 중부 세구 지역에서 생포했다"고 말했다.
GSIM이 와그너 대원을 붙잡았다고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GSIM은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으며 반건조 사헬 지역에서 가장 큰 지하디스트 네트워크이다.
성명은 최근 와그너 그룹이 말리군과 무라 마을 시장에 대한 공중 투하 작전에서 몇몇 무자헤딘(이슬람 전사)과 대결하면서 이 마을을 닷새 동안 에워싼 채 수백 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죽였다고 말했다.
러시아 용병은 또 말리 중부에서 두 차례의 '낙하산 작전'을 벌였다면서, 자신들이 달아나는 용병들의 무기를 노획했다고 GSIM은 덧붙였다.
미국, 프랑스 등은 말리에서 활동 중인 준군사 요원들이 사설 보안업체 와그너 소속이라고 하지만, 말리 군정은 이들이 군사 교관이라고 주장한다. 와그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리비아 등 다른 분쟁 지역에서도 인권 유린 비판을 받고 있다.
말리의 광대한 영토는 지난 2012년 시작돼 인근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로 파급된 이슬람 급진세력의 준동으로 정부의 통제 바깥에 있다.
2013년부터 대테러작전의 일환으로 개입한 프랑스군은 2020년 쿠데타로 집권한 말리 군정과 러시아 용병 고용 문제로 사이가 틀어져 지난 2월 철군을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말리군은 전날 말리 중부의 군 기지 3곳에 대한 '무장 테러단체'의 동시다발적 공격으로 군인 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도 같은 날 북부 지역에서 지하디스트 공격으로 10명 정도가 숨졌으며 자국군 5명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