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강화에 콩기름도 역대 최고가

입력 2022-04-28 13:00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강화에 콩기름도 역대 최고가
옥수수는 2012년 이후 최고 가격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인도네시아가 팜유 원유 수출을 전격 중단해 세계 식용유 시장에 충격이 확산하는 가운데 콩기름 가격도 역대 최고로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대두유(콩기름) 가격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한때 전날보다 0.87% 오른 파운드당 85.46달러(약 10만9천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대두유 가격은 올해 들어 약 55% 이상 뛰어올랐다.


카놀라유도 지난 3월의 최고 기록에 다시 근접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팜유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가격이 전날 9.17% 뛰어오른 데 이어 이날도 한국시간 오후 12시 3분 현재 전날보다 0.44% 오른 t당 7천18링깃(약 204만원)을 나타냈다.
이로써 팜유 가격은 올해 들어 약 48% 이상 치솟았다.
작황 부진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용유 공급이 감소한데다 세계 최대 식용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식용유와 관련 제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8일 0시부터 원유팜유(CPO)와 이를 정제한 RBD팜유, 폐식용유의 수출을 중단했다. 이 조치는 국내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6일 팜올레인만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가 이를 뒤집고 팜유 원유까지 수출 대상에 포함했다.
팜 열매를 압착해서 짜낸 팜유 원유를 정제하면 RBD팜유가 되고, 이는 고체인 팜스테아린과 액체인 팜올레인으로 분리된다.
인도네시아가 수출 금지 대상을 팜유 원유로 확대하면서 라면, 과자, 초콜릿 등 식품 회사뿐만 아니라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회사 등까지 영향을 받게 됐다.
한편 옥수수 가격도 2012년 이후 최고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옥수수 7월 인도분은 이날 한때 부셸당 8.185달러로 2.1%까지 올랐다.
농업컨설팅업체 애그리바이저의 애널리스트 칼 세처는 중국이 옥수수 선물을 사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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