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F&F 목표가 하향 조정…"중국 봉쇄에 매출 급감"

입력 2022-05-03 10:13  

증권가, F&F 목표가 하향 조정…"중국 봉쇄에 매출 급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증권가가 MLB, 디스커버리 등의 판권을 보유한 의류업체 F&F[383220]의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매출 성장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3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18만원), 신한금융투자(20만원), KB증권(23만원), 한국투자증권(22만원), 다올투자증권(21만원), 신영증권(20만원) 등 증권사들은 F&F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9∼18% 낮췄다.
유정현·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중국의 봉쇄 장기화로 현지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영업 중단 점포 수 비중은 약 20%이나 피해 매출 비중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에 그칠 전망이지만, 국내 사업이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봉쇄 해제 시 매우 빠른 실적 회복이 예상되므로 주가는 지금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매출이 전 분기보다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봉쇄 해제 이후 가파른 정상화가 전망되는 만큼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만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의 매장당 매출 기여가 타지역보다 높은 만큼 4∼5월 매출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중국의 방역 기조가 이달 안에 완화한다면 중국 내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소비 수혜주로 부각될 여지가 높다"고 진단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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