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1차 유상증자를 통해 29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주주배정 방식으로 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 유상증자 청약은 1·2차로 진행된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1차 유상증자에는 JC파트너스 및 박봉철 코차이나 회장 컨소시엄, 기관투자자, LA 교민회 및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100% 납입이 완료됐다.
에어프레미아는 나머지 29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도 6월 중순께 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항공기 추가 도입과 부품 확보 등 안전 운항체계 강화, 장거리 노선지점 개설 등의 사업 확장에 활용된다.
에어프레미아는 LCC와 대형항공사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다. LCC와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보잉 787-9 1대를 도입한 에어프레미아는 작년 12월부터 인천~싱가포르, 호치민, 방콕 등의 노선에서 화물 운송을 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총 4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6~7월께 싱가포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객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며 스페인과 미국 하와이, 뉴욕 등 장거리 노선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서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국~독일 운수권도 확보한 바 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