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1,270원대 돌파

입력 2022-05-06 09:54   수정 2022-05-06 09:58

긴축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1,270원대 돌파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6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27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6원 오른 달러당 1,272.9원이다.
환율은 0.7원 오른 1,267.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73.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27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환율이 장중 1,27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한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이 예상한 대로 정책금리를 0.75∼1.00%로 50bp(=0.05%포인트) 인상하고 다음달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달 75bp 인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을 두고 시장에서 FOMC 결과가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일 뉴욕 증시는 급등했다.
그러나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자 연준의 긴축 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매파적이라는 재평가가 고개를 들면서 뉴욕 증시도 하루 만에 급락한 반면 금리와 달러가치는 상승했다.
전 세계 긴축 움직임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2,640대로 후퇴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4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2.92원)에서 3.49원 올랐다.
viva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