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지난달 수주잔량 6년 만에 최대치 기록

입력 2022-05-10 11:44  

한국 조선, 지난달 수주잔량 6년 만에 최대치 기록
3월 82만CGT 수주해 中 이어 2위…1~4월 점유율 작년 동기 대비 11%↑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 조선업계가 시황 개선에 힘입어 지난달 6년 만에 최대 수주잔량을 기록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 대비 36% 감소한 251만CGT(표준선 환산톤수·71척)였다.
이중 한국은 82만CGT(16척)를 수주해 중국(154만CGT·45척)에 이어 2위였다.
한국은 1∼4월 누계 수주량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81만CGT를 기록해 4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조선소가 확보한 일감)은 688척(3천268만CG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4월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달 한국의 척당 수주단가는 1억4천300만달러(약 1천823억원)로, 중국의 8천600만달러(약 1천96억원)와 비교해 66% 높았다. 중국은 수익성이 낮은 소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위주로 수주한 반면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중대형 컨테이너선을 휩쓴 영향이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전월 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157.78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중 17만4천m³(입방미터)급 이상 LNG 운반선의 가격이 2억2천200만달러에서 2억2천400만달러로 오르는 등 모든 선종의 가격이 상승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