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 5개월만에 2%대로 올라…코로나·원자재값 상승(종합)

입력 2022-05-11 16:51   수정 2022-05-11 16:52

中 물가 5개월만에 2%대로 올라…코로나·원자재값 상승(종합)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 2.1%
생산자물가 8.0%↑…증가율은 소폭 둔화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4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올라섰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보다 2.1%상승했다. 작년 11월 이후 5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4월 CPI 상승률은 전월(1.5%)보다 0.6%포인트 높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 여파로 28.4% 급등한 교통용 연료비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 식품 가격 상승률은 1.9%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초래된 유통·물류난의 여파 속에서 신선채소(24.0%), 과일(14.1%), 계란(12.1%) 등은 크게 올랐다.

다만 중국의 CPI 상승률은 여전히 중국 정부가 연초에 정한 관리 목표인 3% 이내에서 머무르고 있다.
둥리쥐안 통계국 고급통계사는 홈페이지에 올린 분석 자료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국제 원자재 가격 지속 상승 등의 여파가 작용하면서 4월 CPI가 작년 동월 대비 2.1%,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4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상승세는 완만하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작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8.0%로 작년 4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중국의 월간 PPI 증가율은 작년 10월 13.5%로 정점을 찍고 나서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로이터 통신은 생산자 물가 압력이 다소 낮아짐에 따라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정책 공간은 넓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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