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중국의 신규 대출이 4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중국 시중은행들의 4월 신규 대출액은 6천454억 위안(121조8천억원)으로, 전달 3조1천300억 위안(약 590조5천억원)에 비해 79.4% 급감했다.
이는 2017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이 실물 경제에 미친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기업,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조달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시장의 인플레이션 상황과 선진국의 정책 조정 등을 지켜보며 경기 둔화에 대응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국 내 자본의 유출을 부추길 수 있어 중국의 금융 완화 조치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ING 관계자는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봉쇄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할 직접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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