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장 "식량안보·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식량자급률 높일 것"

입력 2022-05-16 10:47  

농진청장 "식량안보·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식량자급률 높일 것"
조재호 신임 청장 취임사…"연구개발 투자·기술지원도 강화"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6일 "식량안보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량자급률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주요 중점 추진 정책을 이같이 꼽으면서 "코로나19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어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식량주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밀, 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자급률 향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구체적으로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개선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쌀가루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또 가공 적성과 환경적응성이 우수한 밀 품종을 개발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콩은 신품종으로 대체하고 논의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해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또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후적응 신품종과 아열대작물 재배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청장은 이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 기술과 기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농진청이 현장밀착형 조직으로 거듭나 농촌 현장의 문제를 해소하는 기술을 개발·보급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조 청장은 특히 "과수화상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청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 조 청장은 청년 농업인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공간 재생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농업기술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언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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