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중국 마오타이 1병 경매…시작가 75억원

입력 2022-05-16 18:26   수정 2022-05-16 19:26

'한정판' 중국 마오타이 1병 경매…시작가 75억원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대표 명주 마오타이 30년산 1병이 시작가 3천999만 위안(약 75억원)으로 온라인 경매에 나왔다고 왕이 등 중국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



이 마오타이는 '한디(漢帝) 마오타이'라는 브랜드로 1992년 10병만 한정 생산·판매한 53도 500㎖짜리 제품이다.
그해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0병 중 9병은 그해 홍콩에서 판매됐으며, 1990년대 말 경매시장에서 100만 홍콩달러(약 1억6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고, 2011년 구이저우마오타이 전용 매장 경매에서는 890만 위안(약 16억7천만원)에 낙찰됐다.
30년 사이에 가격이 45배 급등한 셈이다.
마오타이는 중국에서 가장 비싼 술이다.
'50도 500㎖ 마오타이'의 경우 시중에서 한때 5천800위안(약 109만원)까지 올랐다가 조정돼 현재 4천30위안(약 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오타이의 인기에 힘입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작년 12월 24일에는 주당 2천194 위안(약 41만3천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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