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가조작 수사 확대…증권거래소 회장 공산당서 제명

입력 2022-05-19 18:38   수정 2022-05-19 19:13

베트남, 주가조작 수사 확대…증권거래소 회장 공산당서 제명
국가증권위원장 등 고위급 줄줄이 비위 사실 확인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당국이 주가 조작 수사를 확대하면서 유명 기업인에 이어 고위급 인사들도 잇따라 비위 사실이 확인돼 징계를 받았다.
1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레 하이 짜(48) 호찌민 증권거래소 회장은 최근 공산당에서 제명됐다.
이밖에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쩐 반 증(57) 위원장은 당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으며 부 방 전 위원장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베트남 당국은 이들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재무부의 응우옌 득 찌 차관은 일부 고위급 인사들의 법규 위반이 있었으며 이는 개인적인 차원이라고만 설명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올해 3월부터 주가 조작과 관련해 수사를 확대해왔다.
현지 공안은 지난달말 찌 비엣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도 득 남을 주가 조작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공안에 따르면 남은 루이스 캐피털과 루이스 랜드 등 2개 회사 중역들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29일에는 대형 부동산 개발사인 FLC그룹의 찐 반 꾸엣 회장이 공안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 1월 10일 자신이 보유한 FLC 주식 7천480만주를 증권감독원에 사전에 알리지 않고 매각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증권거래소 운영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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