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리우폴항서 발 묶인 외국 선박 출항위한 안전통로 개설"

입력 2022-05-25 16:43  

러 "마리우폴항서 발 묶인 외국 선박 출항위한 안전통로 개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 갇힌 외국 선박의 안전한 출항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안전통로)를 개설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마리우폴항에서 외국 선박들이 흑해 방향으로 안전하게 출항할 수 있도록 25일 오전 8시부터 거리 115마일(약 185km), 폭 2마일(약 3.2km)의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마리우폴은 케르치 해협을 통해 흑해와 연결되는 아조프해(아조우해)에 면한 항구도시로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고 완전히 장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마리우폴항 연안 지역과 인근 해역에 대한 지뢰 및 기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진체프 지휘관은 "현재 헤르손, 오데사 등 6개 (우크라이나) 항구에 16개국 선박 70척이 갇혀있다"며 "러시아군은 흑해 연안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흑해와 아조프해에서 민간 선박의 안전한 항행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조프해는 물론 흑해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어 민간선박의 안전한 운항이 가능할지는 불분명해 보인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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