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군 장악 우크라 지역 주민의 러 국적 취득 간소화

입력 2022-05-25 21:06  

푸틴, 러시아군 장악 우크라 지역 주민의 러 국적 취득 간소화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주민들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법률 정보 공시 사이트에 게재되며 발효한 대통령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와 헤르손주에 상주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러시아 시민권 취득 신청서를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같은 대통령령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독립을 선포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상주 주민들에 대한 러시아 시민권 취득 절차 간소화를 규정한 2019년 4월 대통령령을 보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했다.
해당 지역 우크라이나 주민에 대한 러시아 시민권 부여 결정은 서류 제출 후 3개월 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2월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두 공화국의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했으며 현재 DPR과 LPR 대다수 지역과 자포리자주 및 헤르손주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들 지역이 자체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로 귀속하는 법적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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