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글 애드테크 독점 지위 남용 혐의 조사 착수

입력 2022-05-26 20:37  

영국, 구글 애드테크 독점 지위 남용 혐의 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구글이 애드테크(ADTech·IT 기술을 적용한 광고기법)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MA는 구글이 경쟁사 서비스를 배제하는 한편 자사의 광고 교환 서비스에 대해 불법적으로 혜택을 주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드레아 코셀리 CMA 청장은 "이 영역에서 경쟁을 약화하는 것은 광고주의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광고주가 비용 절감을 위해 콘텐츠 품질을 저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이 구글과 메타의 페이스북 등이 광고 시장에 행사하는 막강한 영향력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번 CMA 조사는 구글과 당국의 새로운 규제 분쟁이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구글은 이번 조사와는 별도로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의 작동 방식과 관련한 담합 혐의에 대해서도 CM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CMA는 올해 3월 구글과 메타가 비밀 합의인 일명 '제다이 블루'를 통해 경쟁사를 막기 위해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해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구글은 자사 광고 서버에 대한 접근권과 특별 조건을 메타에 제공하고, 대신 메타는 광고에 대한 구글의 통제권을 약화할 수 있는 자사의 경쟁광고 기술을 포기하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사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참여하고 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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