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마리우폴 건물 잔해서 시신 70여 구 발견"

입력 2022-05-28 00:14  

[우크라 침공] "마리우폴 건물 잔해서 시신 70여 구 발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건물 잔해에서 약 7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시장 보좌관이 밝혔다.
페트로 안드류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재난 당국의 구조대원들이 산업용 건물 잔해에서 약 70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안드류센코 보좌관은 "이들은 포격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시신은 집단 무덤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실 시신의 상태를 고려하면 신원 확인은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안드류센코 보좌관은 마리우폴이 러시아에 함락되기 전 도시를 떠났으며, 현지의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로 마리우폴 상황을 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에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마리우폴 시내의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서 부패한 시신 200여 구가 발견됐다고 전한 바 있다.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부터 마리우폴을 함락하기 위해 포위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군은 80일가량 끈질기게 항전했으나 지난 21일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저항하던 마지막 병력이 투항하면서 마리우폴은 완전히 러시아군의 손에 넘어갔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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