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도발 직후 한미·미일 군사대응은 강력한 동맹의 신호"

입력 2022-05-28 03:11  

美 "北도발 직후 한미·미일 군사대응은 강력한 동맹의 신호"
"우연히 일어나는 일 아냐…동맹관리와 지속적 훈련 덕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때 미국이 한국, 일본과 각각 군사적 대응 조처를 한 것은 동맹이 강력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 시간 지난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한미, 미일 군 당국이 각각 몇 가지 대응 훈련에 나섰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는 건강하고 강력하며 생기 있는 동맹의 신호"라며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계속 키우고 향상하려는 동맹과 파트너십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가치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빨리 뭉쳐서 (훈련을) 실행했다"며 "이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훌륭한 동맹 관리, 다른 나라 군대 능력에 대한 사전 지식과 익숙함, 지속적인 훈련과 작전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계속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고 한반도에서 불안정을 야기한다면 군의 관점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한 기회를 계속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일 중이던 지난 24일 중국과 러시아가 전폭기를 출격시킨 것과 관련해 "오랫동안 계획한 것이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즉각적 반응은 아니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각각의 발사가 도발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일 뿐이라며 규탄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또 "각각의 발사는 어떤 종류의 미사일이고 얼마나 날아갔는지, 궤도가 어떻게 됐는지 등에 상관없이 북한이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된다"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 측 평가와 관련해 탄도미사일로 분류한다면서도 "여전히 검토 중", "동맹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세부적인 언급을 피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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