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성공 후 한 달…지지율 41%로 변화 없는 마크롱

입력 2022-05-29 20:32   수정 2022-05-30 16:08

재선 성공 후 한 달…지지율 41%로 변화 없는 마크롱
신임 총리 지지율은 45%…전임자들보다 10%포인트 낮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에마뉘엘 마크롱이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18세 이상 성인 1천9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가 마크롱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주간 르주르날뒤디망슈(JDD)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58%, 모르겠다는 응답은 1%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최근 2년간 마크롱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을 웃도는 결과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 43%로 정점을 찍은 2020년 3월 지지율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프레데릭 다비 Ifop 소장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두고 마치 선거도, 승리도 없었던 것처럼 마크롱 대통령이 첫 번째 임기 때와 동일한 수준의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새로운 정부를 이끌어갈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의 지지율은 45%로 에두아르 필리프, 장 카스텍스 등 전임자의 취임 후 첫 지지율 평균(55%)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비 Ifop 소장은 프랑스에서 30년 만에 나온 여성 총리인 베른 총리를 개인적으로 존경할지라도 정치적 맥락 때문에 이러한 지지율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에디트 크레송(25%), 피에르 베레고부아(36%) 등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당(PS) 출신이나 도미니크 갈루조 드빌팽(44%) 등 중도 우파 공화당(LR) 전신인 대중운동연합(UMP) 출신 전직 총리들보다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른 총리는 중도 성향의 전진하는공화국(LREM·르네상스 전신)을 창당한 마크롱 대통령과 2017년 손을 잡기 전에는 사회당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Ifop는 JDD 의뢰로 지난 17∼25일 온라인과 전화로 이번 여론조사를 수행했으며, 오차범위는 1.0%∼2.3%포인트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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