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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침공 100일'에 "우크라가 승리할 것"…푸틴에 종전 촉구

입력 2022-06-04 03:25  

美, '러 침공 100일'에 "우크라가 승리할 것"…푸틴에 종전 촉구
"우크라 영토보전·재건 도울 것…러 시민은 우리의 적 아냐"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째인 3일(현지시간) 영토 방위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침공을 명령한 이후 100일 동안 전 세계는 조국을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결의를 보고 있다"며 미국은 개전 이래 63억 달러(약 7조8천500억 원) 이상의 안보·경제·인도적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 목표는 간단하다. 침략을 억제하고 방어할 수단을 가진, 민주적이고 독립적이며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우크라이나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그가 선택한 전쟁이 초래한 이 싸움과 모든 고통, 그리고 글로벌 격변을 즉각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나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 누구도 러시아에 고통을 가하는 전쟁 연장을 모색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러시아 시민을 매우 존중한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며, 계속되는 전쟁과 증가하는 억압이 가져다주는 것보다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폭력에 의해 헤어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폭탄과 포탄, 미사일로 아파트와 학교, 병원, 마을이 공격당하고, 러시아의 수용소로 보내진 우크라이나인과 함께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우린 여러분이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도록, 또 이 전쟁이 끝나면 재건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감행해 수도 키이우로 진격했지만 큰 저항에 부닥쳐 퇴각한 뒤 지금은 동부 돈바스와 남부 해안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지원을 등에 업은 우크라이나의 항전으로 러시아는 고전을 거듭하면서 전쟁은 장기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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