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셔먼, 박진 예방…北도발 규탄·北에 코로나지원 수용 촉구(종합)

입력 2022-06-07 22:54  

美 셔먼, 박진 예방…北도발 규탄·北에 코로나지원 수용 촉구(종합)
박진 "동맹발전 위해 노력해달라"…셔먼 부장관 "한미일 3자협력 중요"
우크라이나 지속적 지원·대만해협 안정 유지 중요성 등도 논의



(서울 워싱턴=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강병철 특파원 =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7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북핵 문제 대응을 비롯한 역내 현안과 동맹 발전 방안,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셔먼 부장관을 접견하고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평가했다.
박 장관은 셔먼 부장관에게 앞으로도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과 셔먼 부장관은 또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두 사람은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과정에 두 사람은 유엔의 역할을 강조, 최근 대북 제재결의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에 협상 복귀도 촉구하면서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지원 의사에 긍정적으로 답할 것도 촉구했다.
이밖에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묻는 노력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협의했다.
아울러 지역 및 국제 현안 등에 대한 한미일 3자 협력을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관련, 셔먼 부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박 장관을 만난 사진을 올리고 "우리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방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 지원, 일본과의 3자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과 셔먼 부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비전인 '글로벌 중추 국가'(Global Pivotal State)를 소재로 환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이 '글로벌 중추 국가'의 약어가 위성항법시스템과 같은 'GPS'라고 설명하자 셔먼 부장관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자신도 그 용어를 사용하겠다고 화답하고 "한국이 바로 미래의 GPS 국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셔먼 부장관은 조현동 1차관과 진행된 외교차관 협의에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도발 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두 사람은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유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자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일 3국은 8일 서울에서 차관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조 1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회담에서 대만해협에서 평화·안정 유지의 중요성도 협의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