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中국방에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 자제해야"

입력 2022-06-12 14:55   수정 2022-06-12 14:56

日방위상, 中국방에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 자제해야"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12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에게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 등 동·남중국해에서 힘을 배경으로 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전달하며 자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기시 방위상은 이날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 양자 회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센카쿠열도는 동중국해에 있는 일본과 중국 사이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센카쿠열도에 중국의 관공선 등이 접근해 일본이 항의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기시 방위상은 또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한 데 대해 "일본에 대한 시위 행동"이라며 중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중국을 겨냥해 "대만에 대한 무력 행사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투명성이 결여된 채로 군사력을 강화하는 시도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겨냥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침략과 같은 잠재적 위험성이 있다는 우려가 국제적으로 공유됐다"고 언급했다.
중·일 국방장관은 앞으로 국방 당국 간 대화와 교류를 촉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국방장관 회담은 2019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2년 반 만에 열렸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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