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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호흡기질환자 '롱코비드' 위험…폐렴백신 접종 권고"

입력 2022-06-14 11:35   수정 2022-06-14 12:53

"중장년층·호흡기질환자 '롱코비드' 위험…폐렴백신 접종 권고"
롱코비드 입원 환자 원인 대부분 폐렴…미국 등 이미 접종 권고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코로나19 환자들 중 중장년층이나 호흡기질환을 기저질환으로 앓았던 이들은 완치 후에도 후유증이 나타날 위험이 크고 폐렴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려면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
정기석 한림대학교 호흡기내과 교수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백신 클래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롱 코비드'(Long-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은 감염 4주 후에도 피로, 발열, 호흡곤란, 기침, 흉통 등 관련 증상이 지속되거나 새롭게 나타나는 경우를 칭한다. 대개 방역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된다.
정 교수에 따르면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고 나이가 많을수록 롱 코비드의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45∼69세 중장년층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롱 코비드 위험이 평균의 4.4∼4.5배라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그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입원 이유 1위는 호흡기 감염인데 그중에서도 폐렴이 대부분"이라며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는 폐렴구균의 이차감염 가능성도 커지므로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도 코로나19를 겪은 환자에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고했고, 네덜란드와 스페인에서도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만성 증상을 호소하거나 이로 인해 입원한 경우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맞을 수 있는 성인용 폐렴구균 백신은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 두 종류가 있다. 이 중 23가 백신은 국가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맞으면 된다. 평생 1회 접종하면 되는 백신이다.
만성질환자이거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라면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두 가지 백신을 모두 접종해도 된다.
정 교수는 "국내에서는 만 19세 이상 만성질환자와 고위험군은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하고, 65세 이상 성인은 13가 백신과 23가 백신을 순차 접종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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