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카카오페이, MSCI지수 편입 가능성…반등시 비중축소"

입력 2022-06-14 17:40  

유진투자 "카카오페이, MSCI지수 편입 가능성…반등시 비중축소"
"알리페이 지분 블록 딜로 유통주식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페이[377300]가 최근 알리페이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유통 가능 주식이 늘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7일 카카오페이 2대 주주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카카오페이 보통주 50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이로써 알리페이 보유 지분율은 38.52%에서 34.72%로 낮아졌다.
강송철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시가총액이 10조원을 상회하지만 낮은 유통주식 비율(15%)로 인해 MSCI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블록딜로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이 높아지면서 오는 8월 분기 리뷰 시점에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딜 이후 카카오페이 유통주식 비율은 지수 편입을 위한 허들인 15%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8월 분기 리뷰 때 적용되는 유통주식 비율을 산정하는 시점은 다음 달 말이므로 증가한 유동비율이 지수 편입에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카오페이가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경우 발생할 패시브 자금 수요는 1천2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물가와 금리 상승 우려와 이에 따른 성장주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MSCI 편입 가능성에 주가가 반등하면 비중 축소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블록딜 이후 외국인은 지난 13일까지 2천400억원을 순매도해 올해 누적으로 2천8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며 "MSCI 지수 편입은 외국인 주식 매수 유입과 일시적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상장 이후 줄어든 시가총액은 내년 순이익 예상치 대비 270∼440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MSCI 8월 분기 리뷰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8월 12일 발표된다.
al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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